손흥민, 안면 골절 수술 받는다…월드컵 도전 불발 위기(종합)

스포츠뉴스

손흥민, 안면 골절 수술 받는다…월드컵 도전 불발 위기(종합)

베링 0 277 -0001.11.30 00:00

카타르 월드컵 보름여 앞두고 한국 축구에 날벼락

부상당한 손흥민
부상당한 손흥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최재서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의 안면 골절과 수술이라는 '청천벽력'이 한국 축구에 떨어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전날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와 안면 부위를 강하게 부딪치고 전반 27분 만에 교체된 바 있다.

한국 축구 최고의 '창'이자 '캡틴'인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17일 앞둔 시점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커다란 적신호가 켜졌다.

부상당한 손흥민
부상당한 손흥민

[EPA=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로로 데뷔한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하며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 매 시즌 괄목할 성장을 해왔다.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공식전에서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올렸고, 2021-2022시즌에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이런 손흥민이 보유하고 있기에 한국 축구는 다소 허약해 보이는 중원 전력에도 카타르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수술한다면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매우 불투명하다.

벤투호
벤투호 '손흥민 부상에 바짝 긴장'

(파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소집훈련을 지도하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인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2022.11.2 [email protected]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거듭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손흥민은, 2전 3기의 무대로 여겨진 카타르 월드컵에 불의의 부상으로 아예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에서 공중볼을 놓고 다투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손흥민은 전날 마르세유전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손흥민의 코에선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의료진과 상태를 확인한 손흥민은 전반 27분께 그라운드를 벗어나 곧장 터널로 향했다. 전반 29분엔 그를 대신해 이브 비수마가 투입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10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12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13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11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9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10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10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11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11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10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9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8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16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10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1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