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충남아산이 박동혁(43)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충남아산은 1일 "계약 기간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경희고, 고려대 출신 박동혁 감독은 2016년 울산 현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 충남아산의 전신 아산무궁화 창단 코치를 역임했다.
2018년 아산무궁화 감독으로 부임해 첫해 팀을 K리그2 정상에 올려놨고, K리그2 감독상을 받았다.
2020년 충남아산 초대 사령탑에 선임돼 두 시즌을 치렀고, 지난해 말 구단과 재계약했으며 이번에는 연장 계약까지 체결했다.
충남아산은 지난해 K리그2에서 8위에 올랐고, 올해는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충남아산은 "2020년 10위에서 팀이 플레이오프를 넘볼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해졌고,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 김인균과 올해 K리그2 득점왕과 베스트 11의 유강현 등 선수 육성 능력도 탁월하다"고 박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맺은 배경을 설명했다.
박동혁 감독은 "기회를 주신 아산시민과 충남도민,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의 방향성에 맞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