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의 공약 "세 번째 도전…우승하면 미국에 선수단 초청"

스포츠뉴스

푸이그의 공약 "세 번째 도전…우승하면 미국에 선수단 초청"

베링 0 375 -0001.11.30 00:00
각오 밝히는 키움 야시엘 푸이그
각오 밝히는 키움 야시엘 푸이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그랜드오스티엄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10.31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거물급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는 우승 복이 없는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7년과 2018년엔 대망의 월드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저스는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018년엔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2019년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푸이그는 더는 우승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으로 이적한 푸이그는 프로 인생 세 번째로 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1일부터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치른다.

푸이그는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승 반지에 관한 남다른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우승의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번번이 문턱에서 무너졌다"며 과거를 상기한 뒤 "올해 세 번째 기회를 잡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라틴아메리카에선 세 번째 도전에서 두 번의 역경을 딛고 올라설 수 있다는 명언이 있다"며 "올해 KS에서 우승해 반드시 트로피를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푸이그는 KBO리그에 합류했을 때부터 우승에 관한 갈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3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S 우승 공약'을 묻는 말에 "미국 마이애미 주에 있는 자택에 키움 선수단과 팬들을 초청해 우승 파티를 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푸이그는 '당시 공약이 아직도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선수단을 초청해 마이애미 집에서 우승을 자축하겠다"고 다시 다짐했다.

푸이그는 키움의 포스트시즌 키플레이어다.

그는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278,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고,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선 타율 0.462, 2홈런, 5타점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047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1:23 4
54046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창단 최고 성적 2위(종합) 축구 01:23 5
54045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1:22 6
54044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1:22 5
54043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1:22 4
5404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1:22 5
54041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1:22 5
5404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5
54039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1:22 4
54038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1:22 5
54037 김진태 강원지사, 강원FC 역대 최고성적에 "꿈 같고 행복한 날" 축구 01:22 3
54036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1:21 3
54035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1 3
54034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1:21 3
54033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