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세계 정상급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LIV 골프 시리즈 아툴 코슬라 회장은 30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새해 추가 선수 영입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BBC는 또 LIV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계 15위 이내 선수가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LIV 시리즈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6월 출범한 LIV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톱 랭커들을 대거 영입했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LIV 시리즈로 갈아탔다.
현재 LIV 시리즈 소속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3위 스미스다. 그다음은 22위 호아킨 니만(칠레)이다.
LIV 시리즈는 29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있으며 이 대회 총상금은 5천만달러, 우승 상금은 1천600만달러(약 228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