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입단 테스트를 통해 투수 4명을 영입했다.
두산은 29일 "최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했고, 투수 4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프로 경험이 있는 고봉재(29), 조선명(24)이 방출 후 다시 기회를 얻었고, 이정원(23)과 이기석(20)은 처음 프로구단과 계약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고봉재다.
고봉재는 2016년 2차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서 27경기에 등판했다.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7.01(25⅔이닝 21실점 20자책점)이다.
2021년 방출당했던 사이드암 고봉재는 1년 만에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LG 트윈스가 2022시즌 종료 뒤 방출한 오른손 투수 조선명도 '잠실 라이벌'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2018년 LG에 입단한 조선명은 아직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연세대 언더핸드스로 이정원, 부산과학기술대 왼손 투수 이기석도 두산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