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근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김주형(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주형은 28일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 깜짝 등장했다.
김주형은 PGA 투어 선배 김시우(27)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다가 얼굴을 알아본 갤러리와 사진을 함께 찍거나 사인을 해주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주형은 김시우의 '예비 아내' 오지현(25)과 이시우 코치에게 동문수학하는 박현경(22) 등을 응원하려고 KLPGA 투어 대회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우와 오지현은 오는 12월 결혼할 예정이다.
전날 마지막 홀에서 오지현의 캐디를 잠깐 맡았던 김시우는 이날 후반 9개 홀에서 백을 메 오지현의 컷 통과를 도왔다.
전반에는 버디는 1개만 잡고 보기 4개를 쏟아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오지현은 '예비 남편'의 내조 덕분인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오지현은 공동 28위(2언더파 142타)로 거뜬하게 컷을 통과해 3라운드에서 반등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