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7년간 함께한 데이비드 스턴스(37) 야구 운영 사장이 사임했다.
28일(한국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턴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스턴스 사장은 2015년 30세의 나이로 당대 최연소 단장에 올랐고, 2020년부터 야구 운영 사장직을 맡아왔다.
그는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밀워키를 포스트시즌에 올리는 성과를 거두면서도 번번이 월드시리즈 무대는 밟지 못했다.
올 시즌 강속구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트레이드하면서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샌디에이고는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반면, 밀워키는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실패했다.
스턴스는 올 시즌 성적이 사임 결정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면서 "수개월 동안 고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계약기간이 1년여 남은 스턴스는 앞으로 마크 아타나시오 구단주의 보좌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2020년부터 단장을 맡은 맷 아널드가 스턴스의 자리를 이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