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에런 분 감독이 내년에도 팀을 지휘한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분은 매우 좋은 감독"이라며 내년에도 신뢰하겠다고 밝혔다.
분 감독은 지난해 10월 양키스와 3년 임기를 보장받고 구단 옵션에 따라 2025년에도 팀을 이끌 수 있는 조건에 계약을 연장했다.
양키스가 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한 뒤 분 감독의 거취에 시선이 쏠렸지만, 양키스 구단주의 믿음은 변함이 없었다.
MLB에서 가장 많은 27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는 2009년 우승을 끝으로 13년째 축배를 들지 못했다.
다만,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홈런왕' 에런 저지와의 계약에는 말을 아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41세 베테랑 우완 투수 애덤 웨인라인트도 현역 생활을 1년 더 연장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웨인라이트가 2023년에도 뛴다고 발표했다. 웨인라이트의 빅리거 마지막 해다.
웨인라이트와 카디널스의 삼총사를 이룬 거포 앨버트 푸홀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17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7년을 뛰며 통산 195승 117패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200승 클럽 가입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