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올해 계기로 더 강해질 것…내년엔 마지막에 웃겠다"

스포츠뉴스

김하성 "올해 계기로 더 강해질 것…내년엔 마지막에 웃겠다"

베링 0 341 -0001.11.30 00:00

샌디에이고 NLCS서 탈락…"아쉽지만 상대 팀이 더 좋은 야구 했다"

김하성
김하성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4로 역전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후안 소토의 중월 솔로포와 조시 벨의 2루타, 상대 투수의 폭투 등으로 역전에 잠시 성공했지만, 8회말 필라델피아 브라이스 하퍼가 재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결국 석패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경기를 마치고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지면 항상 아까운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상대 팀이) 역전에 역전을 했고 우리보다 더 좋은 야구를 한 것 같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올해를 계기로 우리 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맨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2년 만에 맞이한 포스트시즌에서 12경기 타율 0.186(43타수 8안타), 3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1984년 '샌디에이고 전설' 토니 귄의 샌디에이고 타자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7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든든한 수비로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과 NLCS 2차전에서 각각 좌익선상 적시타와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드는 전력 질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것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내년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김하성의 투지가 비현실적이지만은 않는 이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357 프로농구 삼성, 21점 차 리드 못 지키고 개막 6연패 수렁 농구&배구 11.01 21
53356 K리그1 김천, 경영지원팀·마케팅팀 직원 채용 축구 11.01 24
53355 대한항공 감독 "요스바니·김규민·이준 부상…팀 워크로 극복" 농구&배구 11.01 20
53354 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4선 저지 방법은 대의원총회 탄핵뿐" 축구 11.01 22
53353 '가을여왕'과 '장타여왕'의 반격…김수지·방신실, 1R 공동선두 골프 11.01 23
53352 고진영,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1R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11.01 22
53351 송민혁,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첫날 선두…신인왕 도전(종합) 골프 11.01 21
53350 [프로농구 고양전적] kt 69-61 소노 농구&배구 11.01 21
53349 조혜정 전 감독 '추모' GS칼텍스, 검은색 리본 달고 뛴다 농구&배구 11.01 21
53348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83-80 삼성 농구&배구 11.01 20
53347 '외곽 농구 선언' KB, 3점포 7방으로 신한은행 꺾고 2연승 농구&배구 11.01 13
53346 [여자농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11.01 13
53345 현대모비스, 2경기 연속 연장 승리…이우석 "진다고 생각 안 해" 농구&배구 11.01 13
53344 프로농구 삼성, 21점 차 리드 못 지키고 개막 6연패 수렁(종합) 농구&배구 11.01 14
53343 [프로배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11.01 1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