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선수 은퇴를 선언한 최나연(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별전에서 홀인원을 달성하며 1억원대의 차량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최나연은 22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12번 홀(파3·171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들어가며 홀인원을 작성했다.
이 홀에는 1억 3천만원 상당의 BMW 뉴 X7이 부상으로 걸려 있었다. BMW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한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SAV)다.
2012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둔 최나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이달 초 발표하고 이번 대회를 LPGA 투어 마지막 대회로 삼고 있다.
2라운드까지 5오버파 149타로 출전 선수 78명 중 공동 68위였던 그는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 자신의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2번 홀 홀인원으로 3라운드 초반 한 타를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