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림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현대건설 야스민이 새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일 것 같은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로는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26·등록명 야스민)와 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9·등록명 모마)가 뽑혔다.
여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은 19일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를 뽑는 이벤트에서 야스민과 모마(이상 3표·중복투표)를 선택했다.
두 선수는 모두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이자 지난 시즌에 이어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만큼 실력이 증명됐다는 뜻이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 득점 4위(674점)와 공격 종합 2위(성공률 42.81%)에 오르면서 현대건설의 압도적인 정규리그 1위에 공헌했다.
모마는 팀 성적은 3위에 그쳤지만 개인 성적으로는 지난 시즌 득점(819점)과 공격 종합(47.3%)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야스민은 "작년 시즌에 이어 잘 해내고 싶다"고 했고, 모마는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둘은 상대방에게 표를 던지기도 했다. 야스민은 "GS칼텍스를 만나면 고전을 많이 했다"며 모마를 치켜세웠고, 모마도 야스민과 엘리자벳을 꼽으며 "지난 시즌에 잘 했고 연습 경기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화답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림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GS칼텍스 강소휘와 모마가 노래를 부른 뒤 손을 맞대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올 시즌 팀을 바꿔 V리그에 잔류한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3·등록명 엘리자벳)와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5·등록명 옐레나)는 각각 모마와 야스민을 뽑았다.
IBK기업은행 달리 산타나(27·등록명 산타나)는 "두 선수 모두 힘이 좋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둘 모두에게 투표했다.
올해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25)는 기권했고, 한국도로공사 카타리나 요비치(23·등록명 카타리나)는 옐레나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림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한편, 국내 대표 선수들은 노래로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 김연경(34)은 홍대광의 '잘 됐으면 좋겠다'를 골랐고, IBK 기업은행 김수지(35)는 데이식스의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택했다.
KGC인삼공사 이소영(28)은 보아의 'No.1'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29)는 자신의 응원곡인 홍진영의 '엄지 척'을 선택했다.
GS칼텍스 강소휘(25)는 "야망 있고 사납게 배구를 해보겠다"면서 에스파의 'Savage'를 골랐고, 현대건설 이다현(21)은 "어려운 상황을 스무스하게 넘어가겠다"며 방탄소년단의 'Butter'를 골랐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에 영입된 세터 이고은(27)은 "새롭게 잘해보겠다"며 지코의 '새삥'을 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림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