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 유스팀이 17세 이하 유소년 클럽이 경쟁한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울산은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 결승전에서 로아소 구마모토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울산의 이재형은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고, 이승현 울산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차지했다.
로아소 구마모토의 오다 에이토는 4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21∼26일 열린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과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공동 주관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대회다.
K리그 유스 3개 팀(제주, 울산, 포항 스틸러스), 일본의 로아소 구마모토와 미토 홀리호크, 베트남의 PVF 아카데미, 호주의 웨스턴 유나이티드, 제주제일고를 합쳐 8개 팀이 출전했다.
17세 이하(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들이 나선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A, B조로 나눠 경쟁한 뒤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해외 참가 팀은 대회가 끝난 뒤 27일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제주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관람했다.
또 27∼28일엔 제주국립박물관, 제주월드컵경기장, 천제연 폭포 등 제주 지역 명소를 방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속적인 국제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우수리그와 접점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