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金 합작한 조우영·장유빈, 부산오픈 첫날 공동 선두(종합)

스포츠뉴스

항저우AG 金 합작한 조우영·장유빈, 부산오픈 첫날 공동 선두(종합)

베링 0 71 10.11 01:20

나란히 6언더파 65타로 1라운드부터 접전

상금 1위 김민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

조우영의 어프로치 샷
조우영의 어프로치 샷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기장=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과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부터 접전을 벌였다.

조우영은 10일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부산 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출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장유빈도 이에 뒤질세라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5타를 쳐 주우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작년 10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곧바로 프로로 전향했다.

조우영은 프로 전향 전인 지난해 4월 KPGA 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장유빈은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공통점도 있다.

프로 전향 후 조우영은 올해 6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한 뒤 한동안 부진하다가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조우영은 "오늘은 아이언샷과 퍼터가 잘돼 페어웨이만 지키면 버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시즌을 지내다 보니 감성적인 골프보다는 이성적인 골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는 조우영은 "성적이 안 좋았던 지나간 홀에 집착하지 않고 새 홀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살 어린 장유빈과도 서로 조언을 주고받는다는 조우영은 "유빈이의 호쾌한 플레이가 부럽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쟁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장유빈의 드라이버 샷
장유빈의 드라이버 샷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우영이 형이 지난주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던 것은 내 덕"이라며 "내가 추천한 퍼터를 쓰고 나서부터 우영이 형의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유빈은 "아직 프로 생활이 만 2년도 되지 않기 때문에 우승을 앞두고 긴장한 나머지 실수가 많았다"며 "이런 것들이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빈은 "우영이 형이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성적이 좋으니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대결을 펼쳐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열린 대회 첫날 이재경과 장동규, 박성준이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퍼트 라인을 읽는 김민규
퍼트 라인을 읽는 김민규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시즌 상금 랭킹 1위인 김민규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민규는 상금 9억5천966만7천469원을 쌓아 2위 장유빈(8억361만4천642원)에게 앞서 있다.

김민규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장유빈(5천978점)에 이어 2위(5천488점)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역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 2억원, 대상 우승 포인트 1천점이 걸려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712 MLB 메츠, 우승 후보 필라델피아 꺾고 9년 만에 NLCS 진출(종합) 야구 10.11 79
52711 IB스포츠,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중계…이상윤·이규섭 해설 농구&배구 10.11 72
52710 100마일 웃돈 허리케인에 MLB 탬파베이 돔구장 지붕 파손 야구 10.11 83
52709 남자배구 한국전력 이태호, 포르투갈 VC 비아나와 계약 농구&배구 10.11 71
52708 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요르단전 전방에 황희찬·이강인 출격 축구 10.11 100
52707 '6인제 여자 축구' 2024 K리그 퀸컵, 12~13일 제천서 개최 축구 10.11 94
52706 "국제적 망신" 비판 집중된 울산문수경기장 잔디 교체한다 축구 10.11 97
52705 미리 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이정은·대니엘 강 출전 골프 10.11 79
열람중 항저우AG 金 합작한 조우영·장유빈, 부산오픈 첫날 공동 선두(종합) 골프 10.11 72
52703 "이대로 우승까지" 한국시리즈 앞둔 KIA 연습경기에 구름 인파 야구 10.10 89
52702 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등판은 내 실수…박영현, 고마워" 야구 10.10 97
52701 한국가스공사, 삼성 대파하고 KBL 컵대회 4강 진출 농구&배구 10.10 86
52700 KIA 네일, 46일 만의 실전 등판서 최고 시속 151㎞ 강속구 야구 10.10 96
52699 삼성 백정현, 평가전서 손가락 미세 골절…PO 출전 무산될 듯 야구 10.10 94
52698 이강인 활약하는 PSG, 한글날 맞아 새 '한글 유니폼' 발표(종합) 축구 10.10 10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