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둘째 날에도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공동 3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4언더파 128타로 선두를 달린 슈테판 예거(독일)에게 8타 뒤졌지만, 공동 10위 그룹과는 3타차에 불과해 남은 이틀 동안 상위권 진입의 여지를 남겼다.
김성형은 2타를 줄여 공동 52위(5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2개월여만에 PGA 투어에 출전한 노승열은 4언더파 67타를 쳤지만, 전날 이븐파에 그친 부담을 이기지 못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일몰 때까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가 10여명에 이르러 노승열의 컷 통과 여부는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예거는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고, 전날 선두였던 애덤 스벤손(캐나다)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하고 공동 2위(13언더파 129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