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NC 감독 "이재학, 구종 변화 긍정적…커터 믿고 던지길"

스포츠뉴스

강인권 NC 감독 "이재학, 구종 변화 긍정적…커터 믿고 던지길"

베링 0 341 04.26 01:23
NC 이재학
NC 이재학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올 시즌 불운을 딛고 첫 선발승을 따낸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을 격려했다.

이재학은 지난 24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경기에선 17⅔이닝 평균자책점 6.62로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개막 후 첫 2경기에서는 9⅓이닝 3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이후 2경기에선 8⅓이닝 10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KBO리그를 뒤흔든 '오심 은폐 논란'의 희생양이 됐다.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 이재학이 2구째 직구에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은 스트라이크라고 판정했으나 심판은 '볼'을 외쳤다.

NC가 항의하자 심판진은 어필 시효가 지났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그런데 심판 조장이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것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TV 중계에 잡혔다. 결국 이들은 계약 해지, 3개월 정직 등 중징계를 받았다.

KBO,
KBO, '오심 은폐' 이민호 심판 해고…문승훈·추평호 3개월 정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늘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중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판정 관련 실수 및 부적절한 언행으로 리그 공정성을 훼손한 심판 3명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다"며 "이민호 심판위원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승훈 심판위원은 3개월 정직(무급) 징계하며, 정직이 종료되면 추가로 인사 조치한다. 추평호 심판은 정직 기간 최대 기간인 3개월 정직(무급) 징계한다"고 알렸다.
사진은 지난 14일 대구 NC-삼성전에서 논란을 부른 심판들. 2024.4.19 [티빙 하이라이트 장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강 감독은 이재학의 호투 요인을 제3 구종에서 찾았다. 이재학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대표적인 투 피치 투수였다.

그런데 전날에는 공 92개를 던지는 동안 직구(36개), 체인지업(32개) 외에도 컷 패스트볼(커터)을 21개, 슬라이더를 3개를 던졌다.

커터와 슬라이더는 체인지업과 반대 방향으로 휜다. 체인지업이 주 무기인 이재학이 커터·슬라이더를 장착하면, 효과는 더 커진다.

강 감독은 "자신의 구종에 변화를 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면서 "(지금까지는) 마운드에서 결과가 안 좋으면 다시 투 피치로 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제를 계기로 새롭게 변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안하더라도 긍정적으로 믿고 컷 패스트볼을 더 던져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797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04.27 294
48796 '클롭 후임 유력' 페예노르트 슬롯 감독 "리버풀과 협상 중" 축구 04.27 238
48795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KBL 1호 필리핀 선수 벨란겔과 재계약 농구&배구 04.27 253
열람중 강인권 NC 감독 "이재학, 구종 변화 긍정적…커터 믿고 던지길" 야구 04.26 342
48793 kt 원상현 6이닝 호투로 데뷔 첫승 신고…한화 5연패 추락 야구 04.26 285
48792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9-0 한화 야구 04.26 287
48791 미국 대회 뛰고 온 방신실 "시차 적응 안 돼요"…그래도 5언더파 골프 04.26 238
48790 대한민국농구협회, 3대3 이승준 감독 선임 과정도 '엉터리' 농구&배구 04.26 255
48789 [프로야구 대구전적] LG 8-2 삼성 야구 04.26 261
48788 KIA, 양현종·김도영 앞세워 20승 선착…한화, 5연패 추락(종합) 야구 04.26 358
48787 [프로야구] 26일 선발투수 야구 04.26 298
48786 석 달 전 아빠 된 장동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종합) 골프 04.26 226
48785 알칸타라,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두산 외국인 투수 모두 이탈 야구 04.26 316
48784 KIA 김도영,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진기록 달성 야구 04.26 336
48783 첫날 2언더파 임성재 "시차적응은 어려워…3퍼트 보기 3개" 골프 04.26 22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