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야구선수들, 멕시코서 U-23 국제대회 치른 뒤 잠적

스포츠뉴스

쿠바 야구선수들, 멕시코서 U-23 국제대회 치른 뒤 잠적

베링 0 873 2021.10.04 13:59
U-23 쿠바야구선수단
U-23 쿠바야구선수단

[WBSC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쿠바 대표팀 선수 9명이 개최국 멕시코에서 잠적했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쿠바 정부 포털사이트를 인용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9명의 선수가 전날 멕시코 소로라주 에르모시요에서 끝난 U-23 야구 세계선수권대회 콜롬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망명을 위해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이어 "쿠바 야구 선수들은 종종 국제대회 기간 국외 진출을 위해 잠적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쿠바 야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행방불명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주 대륙 최종 예선에선 복수의 쿠바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모습을 감췄다.

쿠바 출신 야구 선수가 망명을 시도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MLB를 호령하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망명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입성했다.

MLB 사무국은 쿠바 선수들이 잇따라 무단 잠적, 망명길에 오르자 쿠바야구연맹과 망명하지 않고도 MLB에서 뛸 수 있는 규약을 만들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를 무효화한 이후 쿠바 선수들의 망명을 위한 잠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2 한국의 메시·음바페 찾아라…PSG 유스 아카데미 국내 설립 축구 2021.10.05 850
121 'EPL 성공시대' 황희찬 "손흥민과 베스트11 영광…동기부여 돼" 축구 2021.10.05 875
120 WK리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PO·챔프전 일정도 연기 축구 2021.10.05 824
119 손흥민과 함께 뛴 오리에, 스페인 비야레알서 새출발 축구 2021.10.05 831
118 프로배구 심판진, 시즌 개막 앞두고 전문 교육 이수 농구&배구 2021.10.05 637
117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은?…정상빈·설영우 등 경쟁 축구 2021.10.05 869
116 K리그 울산 다큐 '푸른 파도', 국내 프로스포츠 첫 OTT 서비스 축구 2021.10.05 872
115 '레알행 소문' 음바페 "7월에 이적 요청…그러나 PSG 남고 싶어" 축구 2021.10.05 864
114 3대3 농구 KXO 3·4라운드 9일 개막…은퇴한 김민수 등 출격 농구&배구 2021.10.05 641
113 PGA 투어 라스베이거스 2연전…임성재·김시우 등 출전 골프 2021.10.05 1243
112 올해 MLB 관중 4천530만명…코로나19 이전 3분의 2 회복 야구 2021.10.05 954
111 벤투호, 난적 시리아·강적 이란과 '지옥의 2연전' 축구 2021.10.05 842
110 토토 저팬 클래식, 올해도 LPGA 투어서 제외…일본 단독 대회로 골프 2021.10.05 1235
109 2010년 이후 KBO 복귀선수, 대부분 '최고대우'로 원소속팀 계약 야구 2021.10.05 880
108 프로농구 SK 시즌 슬로건 '점프 업, 치어 업, 네버 기브 업' 농구&배구 2021.10.05 61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