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약속 지킨 키움 이형종…수술 이틀 만에 사인회 참석

스포츠뉴스

팬과 약속 지킨 키움 이형종…수술 이틀 만에 사인회 참석

베링 0 283 04.28 01:20
수술 이틀 만에 팬 사인회에 참석한 키움 이형종
수술 이틀 만에 팬 사인회에 참석한 키움 이형종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초반 준수한 활약을 펼치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형종(34)이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다치기 전에 미리 잡아놨던 사인회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타난 것이다.

키움 구단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형종과 최주환, 김재현 3명의 사인회를 열었다.

이번 팬 사인회는 이형종이 키움으로 이적한 뒤 팬들과 만나는 첫 공식 행사라 더욱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이형종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자기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뼈가 부러지고 말았다.

이형종은 25일 수술대에 올랐고, 복귀까지는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술받은 이형종의 왼 다리 깁스에 쾌유 기원 문구를 적는 팬
수술받은 이형종의 왼 다리 깁스에 쾌유 기원 문구를 적는 팬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제 막 수술받은 선수가 사인회에 등장하는 건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다.

이형종은 구단에 팬들과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고, 구단은 사인회 외에 SNS 통해 응원 이벤트를 열어 구장으로 25명의 팬을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형종과 팬들은 구단에서 준비한 영상을 함께 보며 시간을 보냈고, 이형종의 열혈 팬이라는 최장성 군은 이형종이 착용한 깁스에 회복 기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형종은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했다.

이형종은 "팬 사인회는 팬들과 약속이라 꼭 지키고 싶었다.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치료 잘 받고 빨리 복귀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842 '김승대 멀티골' 대전은 '꼴찌 탈출'…김천은 '선두로!'(종합) 축구 04.28 286
48841 LG, 화력 대결서 KIA 꺾고 3연승…김범석 재역전 투런포 야구 04.28 278
48840 [프로축구 김천전적] 김천 1-0 강원 축구 04.28 259
48839 [프로축구 중간순위] 27일 축구 04.28 248
48838 2주 연속 역전포 폭발한 LG 김범석 "신인왕은 가슴 한편에" 야구 04.28 250
48837 홈런 3방 등에 업은 kt 쿠에바스, 7번째 도전서 첫 승리 야구 04.28 258
4883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전적] KCC 90-73 kt 농구&배구 04.28 192
48835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4.28 237
48834 대니 리, LIV 골프 호주 대회 2R 1타 차 2위…'2승째 보인다' 골프 04.28 182
48833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0 롯데 야구 04.28 239
열람중 팬과 약속 지킨 키움 이형종…수술 이틀 만에 사인회 참석 야구 04.28 284
48831 [프로야구 고척전적] 삼성 11-0 키움 야구 04.28 248
48830 [프로축구 광주전적] 수원FC 2-1 광주 축구 04.28 245
48829 이정민, KL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버디 8개에 홀인원까지 골프 04.28 190
48828 삼성 불펜의 진화…박진만 감독 "접전하면 이긴다는 믿음 생겨" 야구 04.28 25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