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사슬 끊은 kt 배정대 "이제 다시 시작…분위기 살아날 것"

스포츠뉴스

4연패 사슬 끊은 kt 배정대 "이제 다시 시작…분위기 살아날 것"

베링 0 973 2021.10.03 18:55
인터뷰하는 배정대
인터뷰하는 배정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 배정대가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1.10.3.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위 수성의 최대 고비에서 맹활약한 kt wiz의 외야수 배정대(26)는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배정대는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8-6,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그동안 매우 답답했다"며 "타선의 침체로 팀 분위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최근 타선의 극심한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9월 22일 KIA타이거즈전부터 2일 SSG전까지 최근 11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득점이 2.27점에 그치며 2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특히 강백호, 황재균, 장성우, 재러드 호잉 등 주축 타자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매 경기 무기력한 모습 속에 팀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팀 순위도 흔들렸다. 최근엔 4연패 늪에 빠져 2위 LG 트윈스와 격차가 3경기까지 좁혀졌다.

쉽게 차지할 것 같았던 정규시즌 첫 우승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가장 힘든 시기에 막혔던 혈을 뚫은 건 배정대였다.

그는 이날 2회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 홈런을 날렸고, 5-6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선 볼넷을 얻은 뒤 동점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kt는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배정대의 활약에 힘입어 8-6으로 역전승했다.

배정대는 "9회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답답한 마음에 '끝까지 하자'라고 소리쳤다"라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팀 타선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 번쯤 팀 타선이 침체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 세계 7위 꺾은 '당찬 161위' 송가은 "KLPGA 투어 신인왕 목표" 골프 2021.10.03 1194
열람중 4연패 사슬 끊은 kt 배정대 "이제 다시 시작…분위기 살아날 것" 야구 2021.10.03 974
30 '이호재 멀티골' 포항, 광주에 3-2 승리…파이널A 희망 이어가 축구 2021.10.03 814
29 [프로야구 중간순위] 3일 야구 2021.10.03 1187
28 선두 kt, 극적 역전으로 4연패 탈출…롯데는 역전승으로 4연승 야구 2021.10.03 1164
27 [프로축구 광주전적] 포항 3-2 광주 축구 2021.10.03 1179
26 갈길 바쁜 대전, 마사 PK골로 최하위 부천과 겨우 무승부 축구 2021.10.03 1222
25 [프로축구2부 대전전적] 대전 1-1 부천 축구 2021.10.03 1152
24 kt, 9회 극적인 뒤집기…SSG 꺾고 1위 수성 야구 2021.10.03 1318
23 루키 송가은, 세계 7위 이민지 연장서 꺾고 KLPGA 투어 첫 승(종합) 골프 2021.10.03 1588
22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9-6 한화 야구 2021.10.03 1292
21 [프로야구 인천전적] kt 8-6 SSG 야구 2021.10.03 1323
20 '1회 9득점' 삼성, 19안타로 두산 두들기고 연패 탈출 야구 2021.10.03 1307
19 [프로야구 잠실전적] 삼성 13-9 두산 야구 2021.10.03 1334
18 안중열 역전타·마차도 4타점…롯데, NC 꺾고 시즌 첫 4연승 야구 2021.10.03 130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