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년 만에 가을 휴식…내년 준비엔 유리

스포츠뉴스

류현진, 4년 만에 가을 휴식…내년 준비엔 유리

베링 0 867 2021.10.04 10:48

토론토, PS 진출 무산…류현진은 2017년 이후 첫 PS 불참

마운드 내려가는 류현진
마운드 내려가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4년 만에 '가을 휴식'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단 1승 차이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획득에 실패하면서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부터 매년 PS 무대를 밟았던 류현진도 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마지막으로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속상하다. 그러나 토론토의 PS 탈락은 류현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류현진은 그동안 쉼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어깨 수술을 받고 본격적으로 공을 던진 2018시즌부터 매년 쉴 새 없이 시간을 보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었던 2018년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을 포함해 PS 4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의 2018시즌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10월 29일에 막을 내렸다.

그는 휴식 없이 곧바로 2019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29경기, 182⅔이닝, 투구 수 2천706개를 기록한 2019시즌에도 PS 무대에 올랐다.

그는 그해 10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이를 악물고 공을 더 던졌다.

토론토로 이적한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PS 한 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PS 탈락팀에 소속된 다른 투수들보다 항상 많은 경기에 나섰고, 늦게 비시즌을 맞았다.

휴식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이런 과정은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을 나타내는 곡선)를 염려해야 하는 류현진에게 부담스러운 일정이었다.

류현진은 이제 만 35세가 된다. 그에게 4년 만의 가을 휴식은 약이 될 수도 있다.

2021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조만간 귀국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7 [프로야구전망대] 1위 kt-2위 LG, 9∼10일 잠실서 격돌 야구 2021.10.04 904
76 '4번째 홀인원' 김시우, PGA 샌더슨팜스 공동 8위…번스 우승(종합) 골프 2021.10.04 1163
열람중 류현진, 4년 만에 가을 휴식…내년 준비엔 유리 야구 2021.10.04 868
74 NBA 시범경기 개막…브루클린, LA 레이커스에 26점 차 대승 농구&배구 2021.10.04 595
73 류현진 '위태위태'…개인 최다패·ERA 4.37로 2021년 마무리 야구 2021.10.04 1073
72 류현진 호투+기록적 홈런+승리…토론토는 웃지 못했다 야구 2021.10.04 893
71 몬토요 토론토 감독 "류현진 호투…기복 있었지만 잘 이겨내" 야구 2021.10.04 874
70 박인비·고진영, LPGA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부티에 우승(종합) 골프 2021.10.04 1226
69 '투타 겸업' 오타니, 화려한 피날레…46호 홈런·100타점 달성 야구 2021.10.04 876
68 골프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 2천만원 전달 골프 2021.10.04 1169
67 MLB 포스트시즌 대진표 완성…6일 양키스-보스턴 WC 시작 야구 2021.10.04 883
66 펄펄난 '코리안 듀오'…손흥민·황희찬, BBC 베스트 11 선정 축구 2021.10.04 839
65 PS 가는 최지만, 최종전서 2루타…김하성 데뷔 시즌 타율 0.202 야구 2021.10.04 890
64 박지성의 호소 "맨유팬 사랑하지만, 개고기송은 멈춰야" 축구 2021.10.04 866
63 연패 탈출 이끈 손흥민 "승리할 수 있어 기뻐…더 높이 올라야" 축구 2021.10.04 88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