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인천 현대제철 선수 두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여파로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시즌 막바지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5일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던 현대제철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한화생명 2021 WK리그 최종 21라운드 경기를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제철 소속인 임선주와 장슬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처다.
이들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지난달 17∼2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고 귀국했는데,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달 2일 열리려던 화천 KSPO와 현대제철의 20라운드 경기도 연기된 상태다.
정규리그 일부 경기가 미뤄지면서 다음 달 1∼10일로 예정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일정도 변경된다.
여자축구연맹은 구단, 관련 단체들과 협의해 현대제철의 20·21라운드 경기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1·2차전 일정을 추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