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준족' 김지찬(20)과 박승규(21·이상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복귀했다.
허삼영(49) 삼성 감독은 "팀 분위기가 밝아지고, 속도가 붙는 느낌"이라며 둘의 복귀를 반겼다.
삼성은 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지찬과 박승규를 1군 엔트리에 넣었다.
내야수 김지찬은 9월 24일 LG 트윈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다음날(9월 25일)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외야수 박승규는 9월 15일 LG전에서 허리를 다쳐, 9월 16일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삼영 감독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경기에는 뛸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과 부진으로 7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한 우완 파이어볼러 김윤수(22)도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허 감독은 "김윤수는 현재 1군과 동행하고 있다. 내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시속 150㎞를 넘나드는) 구속은 여전하다. 제구를 잡으면서 자신의 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발바닥 통증을 앓는 호세 피렐라(32)는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허 감독은 "피렐라는 오늘 티 배팅 정도만 했다. 엔트리에서 제외할 정도는 아니지만, 언제 선발 라인업에 넣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피렐라는 9월 3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