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터키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또다시 풀타임을 뛰며 팀의 선두 탈환에 힘을 보탰다.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슴파샤와의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3연승 한 페네르바체는 6승 1무 1패로 시즌 승점을 19로 늘려 리그 20개 팀 중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페네르바체의 스리백에서도 가운데에 서는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김민재는 터키 리그 데뷔 후 정규리그 7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까지 공식전 9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를 포함한 7경기에서는 연속해서 풀타임을 뛰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16분 머르김 베리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균형을 깼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디에고 로시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구스타부의 추가골로 리드를 벌렸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8분 미할 트라브니크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더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귀국길에 올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7일·홈), 이란(12일·원정)과 2연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5일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