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34)이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5일 경기 중 공에 맞은 여파 때문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한화전을 앞두고 "오늘도 정상적인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라며 "통증이 남아있어서 송구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현재 김찬형이 최정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지만,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일단 내일까지 몸 상태 회복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5일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에 상대 팀 선발 투수 이민호가 던진 공에 오른팔을 맞고 교체됐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뼈와 근육에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타박상 증세로 심한 통증이 생겼다.
최정은 이튿날 열린 LG와 더블헤더에 모두 결장했고, 7일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최정은 올 시즌 타율 0.284, 30홈런, 90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다 홈런 부문에서 NC 다이노스 나성범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의 복귀 일정은 윤곽이 나왔다.
김원형 감독은 "폰트는 내일 혹은 모레 불펜투구를 한 뒤 13일을 전후로 라이브 피칭을 한다"며 "준비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16~17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