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8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 1번 홀에서 임희정이 아이언샷 하고 있다. 20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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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임희정(21)과 김민선(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임희정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임희정은 김민선과 함께 공동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김민선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고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박주영(31)과 이소미(22), 김수지(25)가 나란히 7언더파 137타로 1타 차 공동 3위다.
8월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은 이날 그린 밖에서 두 번이나 버디를 잡아내며 전날 공동 21위에서 공동 1위까지 순위가 급등했다.
11번 홀(파3) 그린 밖 약 9.2m 지점에서 퍼터로 굴려 버디를 잡은 임희정은 14번 홀(파4)에서도 그린 주위에서 칩인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는 김민선은 5번 홀(파3) 6.6m 버디 퍼트를 넣었고, 마지막 18번 홀(파5)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먼저 8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임희정과 동타를 만들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0년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8)은 전날 벌어놨던 2언더파 점수를 이날 보기 2개로 날려버렸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적어내며 순위가 전날 공동 13위에서 이븐파 144타,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최근 어깨 부상으로 고생한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올해 6승을 거둔 박민지(23)가 5언더파 139타, 단독 6위에 올랐고 박민지에 이어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 2위인 장하나(29)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다.
아마추어 방신실(17)도 4언더파 140타 공동 7위로 선전했고,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인 송가은(21)은 3오버파 147타로 컷 기준선 2오버파를 통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