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에런 분(48) 감독이 공석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새 사령탑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 칼럼니스트인 버스터 올니는 12일(한국시간) 트위터에서 분 감독이 양키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뉴욕을 떠난다면 샌디에이고의 새 감독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한 양키스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만료되는 분 감독과의 계약 연장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빅리그 감독 경험 없이 곧바로 양키스 지휘봉을 잡은 분 감독은 2018∼2021년 4시즌 동안 328승 218패를 거뒀다.
높은 승률과 4년 연속 가을 야구 출전에도 양키스가 원하는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분 감독이 양키스에 계속 남을지는 불투명하다.
분 감독의 고향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가까운 라 메사여서 파드리스 사령탑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예상에 힘을 더한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샌디에이고는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에도 오르지 못하자 제이스 팅글러 감독을 중도 해임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이끈 론 워싱턴(69) 감독도 샌디에이고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