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K리그1 FC서울의 18세 이하(U-18) 팀인 서울 오산고가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오산고는 14일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 U-18 팀인 전주 영생고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오산고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서울 대표로 출전해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에서 오산고는 전반 14분 2학년 공격수 김지원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4분 이규동에게 동점 골을 내줬으나 후반 26분 다시 김지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준프로 계약을 통해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 8경기에 출전한 오산고 3학년 측면 공격수 강성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힘을 보탰다.
여자부에서는 울산 현대고가 예성여고를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