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멩덴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1.10.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선발 대니얼 멩덴의 호투 속에 베테랑 최형우가 2루타 두 방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어 5-2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9위 KIA는 홈구장 3연패, 삼성전 3연패 등에서 모두 벗어났다.
KIA 타선의 집중력이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무너뜨린 경기였다.
KIA는 3회말 최원준이 중전안타, 유민상은 볼넷을 고른 뒤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초반 기선을 잡았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최형우가 3회말 무사 1, 2루에서 담장 상단을 직접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21.10.14 [email protected]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다시 2루타를 쳤고 폭투에 이어 프레스턴 터커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계속해 최정용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KIA는 김민식이 중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던 삼성은 8회초 2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우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KIA 멩덴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1안타 2볼넷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원태인은 4⅓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5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