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내 최초로 6홀 4개 코스로 구성된 신개념 골프장이 경북 경주에 문을 열었다.
태영그룹 계열사인 블루원리조트는 15일 경북 경주시 천북면에서 루나엑스골프장 개장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골프장은 6홀 단위 4개 코스로 전체 24홀로 구성됐다.
9홀 단위 2∼4개 코스로 전체 18∼36홀로 구성되는 기존의 일반 골프장들과 다른 개념이다.
이용자가 여건에 따라 6홀, 12홀, 18홀, 24홀을 선택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개장 초기에는 18홀 중심으로 운영한다.
골프는 많은 비용이 드는 고급 스포츠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기보조원인 캐디를 두지 않고 모든 코스를 자동으로 주행하는 카트를 도입했다.
클럽하우스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보관함뿐만 아니라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1인실 개념 샤워장과 대형 보관함을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골프장에는 국내 최장인 340m 천연잔디 연습장(3개 층, 57개 타석)과 야외 스크린골프장, 타구 측정시스템을 갖춘 연습장도 있다.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골프 문턱을 낮춰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신세대와 체력을 안배해 여유 있게 골프를 즐기려는 시니어 세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