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4호 골 케인과 합작…토트넘, 뉴캐슬에 3-2 승리(종합)

스포츠뉴스

손흥민, 시즌 4호 골 케인과 합작…토트넘, 뉴캐슬에 3-2 승리(종합)

베링 0 557 2021.10.18 02:52

손-케인, 주거니 받거니 통산 35골…드로그바-램퍼드 최다 기록에 1골 차

토트넘 3연패 뒤 2연승…전반 막판 관중 쓰러져 경기 25분간 중단

손흥민 찰칵!
손흥민 찰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29)이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3-1로 앞서나가게 하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3-2로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6라운드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고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로써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득점하는 손흥민
득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골 2도움(정규리그 4골 1도움·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케인과 골을 합작했다.

EPL 최고의 공격 콤비로 꼽히는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까지 통산 35골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작성한 EPL 통산 최다 골 합작 기록(36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정규리그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5위(승점 15·5승 3패)로 올라섰다.

선제골 넣은 윌슨
선제골 넣은 윌슨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돼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관중석의 새 구단주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하비에르 만키요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칼럼 윌슨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뉴캐슬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좋아하는 뉴캐슬 새 구단주들
좋아하는 뉴캐슬 새 구단주들

[로이터=연합뉴스]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이 전반 17분 동점 골을 넣었다.

레킬론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탕기 은돔벨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분 뒤에는 케인이 역전 골을 책임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로빙 침투 패스를 넣자 케인이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들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전세를 뒤집는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2골)과 본선(3골), 카라바오컵(1골·리그컵)에서만 6골을 넣은 케인의 EPL 1호 골이었다.

역전 결승골 넣는 케인
역전 결승골 넣는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득점 기회는 계속됐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찬 코너킥을 루카스 모라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전반 40분께 경기가 예기치 못한 일로 끊겼다.

관중석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해 심판은 구단 의료진이 조처를 하도록 했고 경기는 중단됐다.

상황이 좀처럼 끝나지 않자 심판은 전반전 종료를 선언하고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손흥민
손흥민

[AP=연합뉴스]

경기는 약 25분 만에 속개했고 선수들은 추가시간 7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4호 골이 이때 터졌다.

전반 49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슈팅해 3-1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후반 38분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뉴캐슬은 후반 44분 토트넘 에릭 다이어의 자책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이날 토트넘전이 감독으로서 지휘한 1천 번째 경기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87 코로나19 확진설 뚫고 골 폭발…많은 것을 얻은 손케인과 토트넘 축구 2021.10.18 575
886 한·일 여자프로골프 14승 '스마일퀸' 김하늘, 다음 달 은퇴 골프 2021.10.18 1034
885 [프로농구전망대] 개막 4연패 LG, 시즌 첫 승은 언제쯤 농구&배구 2021.10.18 374
884 PGA 투어 더 CJ컵 20언더파 임성재 "첫 홀 이글에 좋은 흐름" 골프 2021.10.18 1033
883 NBA 정규리그 20일 개막…브루클린 vs 밀워키 첫날부터 격돌 농구&배구 2021.10.18 379
열람중 손흥민, 시즌 4호 골 케인과 합작…토트넘, 뉴캐슬에 3-2 승리(종합) 축구 2021.10.18 558
881 토트넘·뉴캐슬 선수들, 관중 응급조치 위해 '팀워크' 발휘 축구 2021.10.18 581
880 손흥민, 뉴캐슬 상대로 4호 골 폭발…케인과 시즌 첫 합작 골 축구 2021.10.18 602
879 황의조, 4호골 넣고 부상 교체…보르도는 낭트와 1-1 무승부(종합) 축구 2021.10.18 634
878 손흥민, 코로나19 음성 확인…뉴캐슬전 선발 출격 축구 2021.10.17 596
877 황의조, 환상 감아차기로 낭트전서 시즌 4호 골 폭발 축구 2021.10.17 550
876 이제 남은 건 리그뿐…전북 김상식 "패배 충격 지우겠다" 축구 2021.10.17 592
875 전북 넘고 ACL 4강…울산 홍명보 "리그 경쟁에도 중요한 승리" 축구 2021.10.17 600
874 선두권 또 안갯속…kt는 지고 삼성 3연승·LG 더블헤더 싹쓸이(종합) 야구 2021.10.17 536
873 '이동경 결승포' 울산, 전북 잡고 ACL 4강…포항과 격돌(종합) 축구 2021.10.17 56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