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뉴캐슬 선수들, 관중 응급조치 위해 '팀워크' 발휘

스포츠뉴스

토트넘·뉴캐슬 선수들, 관중 응급조치 위해 '팀워크' 발휘

베링 0 580 2021.10.18 02:11
응급상황 벌어진 관중석
응급상황 벌어진 관중석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열띤 승부를 펼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선수들이 쓰러진 관중을 도우려고 잠시 한 팀이 됐다.

18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2021-2022시즌 EPL 8라운드 경기는 전반전 막판에 돌연 중단됐다.

뉴캐슬 홈 관중 하나가 쓰러졌기 때문이다. 이 관중은 심장마비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에 따르면 토트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선수 중 가장 먼저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제세동기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에게 상황 설명하는 안드레 마리너 주심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에게 상황 설명하는 안드레 마리너 주심

[로이터=연합뉴스]

세르히오 레길론은 주심에게 가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심은 전반 40분께 경기를 중단시켰다.

뉴캐슬 선수들도 벤치에 위급상황을 전파했다. 뉴캐슬 의무팀이 응급조치를 도우려고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 쪽으로 달려갔다.

경기장에는 "우리는 모두 응급조치를 받는 관중과 함께한다"는 장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중단됐던 경기는 약 25분 만에 속개했다.

레길론은 응급상황이 벌어진 관중석을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뉴캐슬 팬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뉴캐슬 구단은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은 관중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87 코로나19 확진설 뚫고 골 폭발…많은 것을 얻은 손케인과 토트넘 축구 2021.10.18 574
886 한·일 여자프로골프 14승 '스마일퀸' 김하늘, 다음 달 은퇴 골프 2021.10.18 1033
885 [프로농구전망대] 개막 4연패 LG, 시즌 첫 승은 언제쯤 농구&배구 2021.10.18 373
884 PGA 투어 더 CJ컵 20언더파 임성재 "첫 홀 이글에 좋은 흐름" 골프 2021.10.18 1032
883 NBA 정규리그 20일 개막…브루클린 vs 밀워키 첫날부터 격돌 농구&배구 2021.10.18 378
882 손흥민, 시즌 4호 골 케인과 합작…토트넘, 뉴캐슬에 3-2 승리(종합) 축구 2021.10.18 557
열람중 토트넘·뉴캐슬 선수들, 관중 응급조치 위해 '팀워크' 발휘 축구 2021.10.18 581
880 손흥민, 뉴캐슬 상대로 4호 골 폭발…케인과 시즌 첫 합작 골 축구 2021.10.18 601
879 황의조, 4호골 넣고 부상 교체…보르도는 낭트와 1-1 무승부(종합) 축구 2021.10.18 633
878 손흥민, 코로나19 음성 확인…뉴캐슬전 선발 출격 축구 2021.10.17 595
877 황의조, 환상 감아차기로 낭트전서 시즌 4호 골 폭발 축구 2021.10.17 550
876 이제 남은 건 리그뿐…전북 김상식 "패배 충격 지우겠다" 축구 2021.10.17 591
875 전북 넘고 ACL 4강…울산 홍명보 "리그 경쟁에도 중요한 승리" 축구 2021.10.17 599
874 선두권 또 안갯속…kt는 지고 삼성 3연승·LG 더블헤더 싹쓸이(종합) 야구 2021.10.17 536
873 '이동경 결승포' 울산, 전북 잡고 ACL 4강…포항과 격돌(종합) 축구 2021.10.17 56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