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였던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뉴캐슬전에 선발 출격한다.
손흥민은 18일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킥오프하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8라운드 경기를 1시간 앞두고 발표된 출전 선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토트넘은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선발로 나서서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진다.
10월 A매치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터여서 팬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보기 좋은 출전 명단이다.
앞서 지난 16일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는 토트넘에서 2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이를 전하면서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인 '데일리 홋스퍼'도 "손흥민과 브리안 힐(스페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트윗을 올렸다.
현지 보도가 나오자 손흥민은 물론 그와 함께 장거리 A매치 여정을 함께 한 대표팀 동료들도 소속팀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17일 아침 연합뉴스 취재 결과 손흥민은 우려와 달리 뉴캐슬전에 출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에이전트로부터 '손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내일(17일) 뉴캐슬전 경기에 뛴다'고 연락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뉴캐슬전 출전 명단 발표 30분 전에는 토트넘이 성명을 내고 "두 명의 선수가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가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추가 분석 결과 검사가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첫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이어진 검사에서 결국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뉴캐슬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손흥민 코로나19 확진설'은 이틀간의 소동으로 끝나게 됐다.
지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긴 토트넘은 뉴캐슬전에서 정규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