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20일(한국시간) 에런 분(48)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 구단은 분 감독과 3+1년의 새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분 감독은 2024년까지 양키스를 이끌고 2025시즌은 구단 판단에 따른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분 감독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양키스를 안정적으로 지휘했다.
정규시즌에서 328승 218패를 기록했고,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 내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해 경질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ESPN은 분 감독이 양키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새 사령탑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서둘러 분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양키스는 정규시즌에서 92승 70패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공동 1위로 가을 잔치에 합류했다.
포스트시즌은 짧았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에 2-6으로 패해 눈물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