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2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 하고 있다. 2021. 10.20.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남은 정규시즌 8경기를 한국시리즈(KS)처럼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총력전은 꽤 오래전부터 했다"며 "다만 지금까지 경기를 준플레이오프 혹은 플레이오프처럼 치렀다면 앞으로는 KS 치르듯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G는 136경기를 치른 가운데 62승 62패 12무 승률 0.500을 기록해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남은 8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갈린다.
매 경기 결과로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라 어느 한 경기 쉽게 치를 순 없다.
김원형 감독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는 물러설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경기 초반에도 불펜 필승 조를 투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고개를 젓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관중 입장 변수가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감독은 "관중을 받는 지방 경기를 치를 땐 상대 팀이 부러웠다"라며 "관중들이 응원해주시면 우리 선수들이 힘을 얻어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는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안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인 수도권 지역에서도 전체 관람석의 30%를 관중들에게 개방할 수 있다.
다만 야구장 출입은 백신 접종 완료자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