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첫날 선두…박주영·전인지 2위

스포츠뉴스

안나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첫날 선두…박주영·전인지 2위

베링 0 1,040 2021.10.21 16:00

고진영은 71타 치고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행진 중단

안나린
안나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안나린은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박주영(31), 전인지(27)에 1타 앞선 안나린은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주영이 공동 2위, 유해란(20)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LPGA 투어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의 선전이 첫날 눈에 띄었다.

지난해 10월 오텍캐리어 챔피언십과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안나린은 LPGA 투어 진출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안나린은 "사실 이번 겨울에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 신청을 했다"며 "미국 투어에 뛰고 싶어서 골프를 시작했는데 그래서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그는 "우승하면 우승도 하고, LPGA 투어 진출도 하니까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주영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전인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KLPGA 정규 투어 대회에 246차례 출전했으나 우승이 없는 박주영은 L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이언샷하는 고진영
아이언샷하는 고진영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고진영이 9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21.10.21 [email protected]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은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기록이 중단됐다.

이 대회 전까지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쳐 LPGA 투어 타이기록을 세웠던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42위다.

이로써 LPGA 투어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기록은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7년 유소연(31)과 올해 고진영까지 14개 연속으로 남게 됐다.

유해란과 김아림(26), 명예 부산시민인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한국 선수의 200승째가 되는데 첫날 공동 4위까지 6명 가운데 대니엘 강을 제외한 5명이 한국 선수로 채워졌다.

박인비(33)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7위, 박성현(28)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82 3개월 만에 70대 타수 친 고진영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도전" 골프 2021.10.21 1001
1081 두산과 4경기 남은 SSG, 폰트·가빌리오로 맞불 승부수 야구 2021.10.21 487
1080 일본 골프 간판 마쓰야마, 일본 개최 PGA 투어 대회 첫날 2위 골프 2021.10.21 995
열람중 안나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첫날 선두…박주영·전인지 2위 골프 2021.10.21 1041
1078 '2년 전 미국전 선제골' 지소연 "좋은 기억 되살려 멋진 경기를" 축구 2021.10.21 562
1077 벼랑 끝 MLB 다저스, 작년처럼 1승 3패서 극적으로 부활할까 야구 2021.10.21 535
1076 안덕수 전 KB 감독, KBS N 여자농구 해설위원 합류 농구&배구 2021.10.21 339
1075 '12일간 4차례 등판' 우리아스 무리수, 벼랑에 몰린 다저스 야구 2021.10.21 583
1074 여자축구 벨 감독 "미국과의 2연전, 좋은 테스트 될 것" 축구 2021.10.21 573
1073 '요키치 27점' 덴버, 개막전서 피닉스에 PO 스윕패 설욕 농구&배구 2021.10.21 361
1072 7언더파 선두권 박주영 "우승했다 생각하고 골프 쳐요" 골프 2021.10.21 1092
1071 '조선의 거포' 장승보 "시드전 각오했더니 반년 만에 60대 타수" 골프 2021.10.21 1042
1070 [권훈의 골프확대경] 선수 '격리'해놓고 프로암 치른 LPGA 골프 2021.10.21 1102
1069 애틀랜타-휴스턴, WS 진출까지 1승…다저스-보스턴 탈락 위기(종합) 야구 2021.10.21 533
1068 2021 FIFA 클럽월드컵, 내년 초 UAE서 개최…포항도 뛸까 축구 2021.10.21 62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