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과 2년 만에 격돌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첫 대결에 유럽파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을 모두 선발로 내보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친선경기 선발 명단에 이들을 모두 포함했다.
최유리(현대제철)가 선봉에 서고, 지소연과 이금민, 조소현, 박예은(경주 한수원)이 뒷받침한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2차전 때처럼 추효주(수원도시공사)와 장슬기가 좌우 윙백을 맡고, 홍혜지, 임선주, 이영주(이상 현대제철)가 스리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한수원)이 낀다.
미국에선 알렉스 모건(올랜도)과 메건 러피노(레인FC), 토빈 히스(아스널)의 삼각편대가 출격한다.
모건이 189번째, 러피노가 186번째, 히스가 180번째 A매치에 출전해 세 선수의 A매치 출전 경기 수 합이 555경기에 달할 정도로 미국 여자 축구의 간판선수들이다.
득점도 모건이 114골, 러피노가 61골, 히스가 36골로 현재 미국 대표팀 멤버 중 칼리 로이드(314경기 134골)에 이어 많다.
중원에 린지 호런(포틀랜드), 로즈 러벨(레인FC), 캐터리나 머캐리오(리옹)가 나서고, 포백 수비진은 켈리 오하라(워싱턴), 베키 사워브룬(포틀랜드), 티어나 데이비드슨(시카고), 케이시 크루거(시카고)로 구성됐다.
골문은 에이드리아나 프랜치(캔자스시티)가 지킨다.
이번 2연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칠 예정인 로이드는 벤치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