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LASK 린츠에서 뛰는 미드필더 홍현석(22)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결승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홍현석은 22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바즈겐 사르키샨 공화국 경기장에서 열린 알라슈케르트(아르메니아)와의 2021-2022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 전반 35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3-0 완승에 앞장섰다.
울산 현대 유스 팀인 현대고 출신인 홍현석은 고교 졸업 뒤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에 임대돼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9년엔 린츠의 위성구단인 오스트리아 2부 FC 주니오스로 재임대됐다가 올해 7월 린츠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린츠 유니폼을 입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8경기에 출전하고 콘퍼런스리그에선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로 기회를 얻었는데, 시즌 첫 골이 이날 나왔다.
홍현석은 0-0으로 맞선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보낸 패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쇄도해 들어가 오른발로 차 넣어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두 골이 더 터져 낙승을 거둔 LASK 린츠는 조별리그 2승 1무로 승점 7(골 득실 +5)을 쌓아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승점 7·골 득실 +8)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