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피닉스 선스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포틀랜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4-105로 이겼다.
21일 개막전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패했던 포틀랜드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수확해 1승 1패를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촌시 빌럽스 감독도 첫 승리를 맛봤다.
피닉스는 개막 후 1승 2패가 됐다.
포틀랜드는 이날 3점 슛 개수에서 21-9로 앞서며 상대를 제압했다.
CJ 매콜럼이 3점포 6개를 포함해 28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데이미언 릴러드가 19득점 8어시스트, 앤퍼니 사이먼스가 18득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전반에 67-47로 앞선 포틀랜드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쿼터 초반 데빈 부커와 미칼 브리지스 등을 앞세운 피닉스가 59-74로 틈을 좁혀 봤지만, 타임아웃을 외친 뒤 돌아온 포틀랜드가 매콜럼의 연속 득점을 시작으로 다시 달아났다.
포틀랜드는 3쿼터에만 외곽 슛 7개를 터트려 일찌감치 100점 고지를 밟았고, 피닉스와 20점 차 이상의 격차를 지켰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나시르 리틀의 레이업이 림을 갈라 106-81로 앞섰다.
3쿼터 후반부터 릴러드에게 휴식을 준 포틀랜드는 4쿼터 중반에 들어서자 매콜럼과 유수프 누르키치까지 벤치로 불러들였는데, 남은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에는 리틀과 CJ 엘러비의 연속 앨리웁 덩크로 코트를 달구기도 했다.
피닉스는 부커가 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브리지스가 14득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29점 차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카고 불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97-82로 꺾고 3연승을 질주,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시카고가 패배 없이 개막 3연승을 달린 건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이다.
'이적생' 더마 더로전이 2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고, 니콜라 부세비치는 15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책임졌다.
◇ 24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01-95 애틀랜타
인디애나 102-91 마이애미
댈러스 103-95 토론토
시카고 97-82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96-89 뉴올리언스
밀워키 121-111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134-105 피닉스
멤피스 120-114 LA 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