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키움히어로즈가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성균관대 우완투수 주승우를 지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1차 지명된 주승우. 202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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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1차 지명 투수인 주승우(성균관대)와 1억8천만원에 사인하는 등 2022년 신인 지명 선수 12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27일 완료했다.
계약을 마친 주승우는 "프로에 첫걸음을 내디뎌 기분이 좋다. 동생인 승빈이와 함께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마무리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하루빨리 1군에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 입학 후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주승우는 뛰어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안정된 제구력이 돋보이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평가받고 있다.
2차 1번으로 지명된 박찬혁(외야수·북일고)은 1억3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찬혁은 강한 힘이 돋보이는 슬러거 유형의 타자로 특히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찬혁은 "계약 과정에서 제 의사를 존중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팀에 잘 적응해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2번 송정인(투수·야탑고)은 1억원, 3번 백진수(투수·광주제일고)는 7천만원에 사인했다.
송정인은 키 187㎝, 체중 85㎏의 좋은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녔다. 백진수는 투구 궤적과 커브가 좋은 투수다.
4번으로 지명한 노운현(투수·경남고)과 윤석원(투수·부산고)은 각각 6천만원에 계약했다.
노운현은 지난 1월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 단행한 김상수의 트레이드로 확보한 4라운드(32번) 신인 지명권으로 뽑은 선수다.
5번 주승빈(투수·서울고), 6번 이명종(투수·세광고)은 5천만원, 7번 김리안(포수·휘문고)은 4천만원에 계약했다.
8번 이세호(내야수·동아대), 9번 박정훈(포수·개성고), 10번 김민수(내야수·연세대)는 2천만원에 각각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자원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 키움은 이날 12명의 방출 명단도 발표했다.
키움은 KBO에 외야수 허정협을 비롯해 내야수 김은성, 문찬종, 투수 조성운, 임규빈, 김정후, 오주원, 차재용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또 투수 최규보, 조범준, 포수 박성우, 외야수 박동혁의 육성선수 등록을 말소했다.
프로 18년차의 베테랑 좌완투수 오주원은 26일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