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몰아친 장타자 이승연, 후원사 대회 선두 도약

스포츠뉴스

7언더파 몰아친 장타자 이승연, 후원사 대회 선두 도약

베링 0 1,095 2021.10.29 19:17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R 합계 9언더파

이승연의 힘찬 티샷.
이승연의 힘찬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장타자 이승연(23)이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승연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쳤다.

9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나선 이승연은 2019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제패 이후 미루고 미뤘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이승연의 메인 스폰서 SK네트웍스가 주최한다. 대회가 열린 핀크스 골프클럽도 SK그룹 소유다.

이승연은 작은 체격이지만 장타력에서는 어떤 선수에 뒤지지 않는 이승연은 이번 시즌 장타 순위 1위(평균 251야드)를 달린다.

이날은 장타에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까지 따라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이승연은 "후원사 배려로 미리 내려와서 연습 라운드를 할 수 있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우승하면 재계약 때 가산점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오늘 상위권인 것을 알고 너무 떨렸지만 어떤 선수라도 다 떨었을 것이라고 자신을 다독였다"는 이승연은 "남은 36홀도 자연스럽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던 허다빈(23)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2타차 2위(7언더파 137타)로 내려앉았다.

이소영(24)과 박지영(25), 최혜용(31)이 6타씩 줄여 공동3위(6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6)도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6위(5언더파 139타)로 도약, 우승 경쟁에 합류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3오버파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상금랭킹 1위 박민지(23)는 이븐파를 적어내며 공동60위(3오버파 147타)로 컷을 가까스로 통과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47 KLPGA 상금왕 박민지, YG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골프 2021.10.29 1120
열람중 7언더파 몰아친 장타자 이승연, 후원사 대회 선두 도약 골프 2021.10.29 1096
1545 KBO '시즌 중단' 관련 의혹 보도에 이례적 엄정 대응 야구 2021.10.29 515
1544 한치앞 모르는 1위 싸움, 허삼영 삼성 감독 "나도 흥미진진하다" 야구 2021.10.29 575
1543 이강철 kt 감독 "대구 안 가도록 우리가 2승 해야죠" 야구 2021.10.29 520
1542 이동욱 NC 감독 "밀어주기 오해 안사도록 최선 다하겠다" 야구 2021.10.29 516
1541 [영상] 7명까지 1명 남았다?…쌍둥이 생긴 호날두, 육남매 아빠 축구 2021.10.29 631
1540 가을 야구도 '방역패스'…전 좌석 백신 접종자 구역 운영(종합) 야구 2021.10.29 489
1539 울산 주장 이청용, 파이널라운드는 팬들이 만든 완장과 함께 축구 2021.10.29 530
1538 농구장도 '위드 코로나'…SK, 내달 관중 입장 2천650명으로 확대 농구&배구 2021.10.29 270
1537 수원시-미국 피닉스시 자매결연…"프로야구 친선경기 희망" 야구 2021.10.29 481
1536 프로야구선수협회, 신설된 2군 FA 제도 수정안 마련 촉구 야구 2021.10.29 474
1535 강원-대구 FA컵 '인종차별 논란' 일단락?…입장차는 그대로 축구 2021.10.29 551
1534 프로야구 MVP·신인왕 투표 31일 시작…수상자는 11월 29일 공개 야구 2021.10.29 509
1533 '워커·배럿 앞세운' NBA 뉴욕, 시카고 개막 5연승 저지 농구&배구 2021.10.29 29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