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오는 11월 1일 개막하는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전 경기의 모든 좌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실외 야구장에 입장하는 팬들은 좌석에서 치킨과 맥주(치맥)를 즐기며 야구를 관전할 수 있다.
다만, 실내 야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관중석에서 취식은 할 수 없다. KBO 사무국은 추위를 고려해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고척돔에서 개최한다.
KBO 사무국은 또 관중 입장 비율은 제한 없이 좌석 대비 최대 100%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혀 모처럼 만원관중으로 들끓는 포스트시즌으로 복귀 기대감을 키웠다.
29일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큰 팀의 홈을 기준으로 구장별 최대 수용좌석을 보면, 서울 잠실구장 2만4천269석,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2만4천석, 수원케이티위즈파크 2만석, 인천 SSG랜더스필드 2만3천석, 고척스카이돔 1만6천석이다.
KBO 사무국은 29일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세부 추진안 발표에 따라 올해 가을 야구 전 경기 좌석을 100%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팬은 포스트시즌을 '직관'(직접 관전)할 수 있다.
불가피한 사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팬도 의사의 소견서를 지참하면 야구장에 입장할 수 있다.
관중들은 야구장 입구에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또는 음성확인 문자통지서를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11월부터 4주간 1차로 개편된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에 시동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