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마무리 주승우 "항상 꿈꾸던 보직…장점은 직구"

스포츠뉴스

키움 새 마무리 주승우 "항상 꿈꾸던 보직…장점은 직구"

베링 0 281 05.17 01:20
홍규빈기자
역투하는 주승우
역투하는 주승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주승우(24)가 처음으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마무리로서의 잠재력을 뽐냈다.

주승우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6-5로 추격받는 9회말 등판했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을 뜬공으로 돌린 주승우는 문성주와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오지환을 뜬공, 문보경을 땅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16일 고척 kt wiz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낸 주승우는 이날로서 4세이브(3패)째를 올렸다.

특히 이날 세이브는 처음으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더 뜻깊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주승우는 "마무리는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항상 꿈꾸던 보직이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확실히 어려운 보직인 것 같다"는 그는 이날 나온 볼넷 2개를 두고 "너무 세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공이 뜨거나 땅바닥으로 갔었다. 다음번에는 침착하게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복기했다.

주승우는 "감독님은 '아웃 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왜 이렇게 숨이 가빠지냐'고 하신다"면서 "계속 심호흡하고 가라앉히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장점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평균 시속 140㎞ 후반대까지 끌어올린 직구다.

주승우는 팀 내 '마무리 선배' 조상우로부터 '너는 직구가 장점이고 포크볼도 낮게 떨어질 때 정말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마운드에서 형이 말해주셨던 게 생각나더라"고 떠올렸다.

이날 끌어낸 범타 3개에 대해서도 "뒤가 없으니까 내가 끝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직구가 좋으니까 자신 있게 던졌던 게 결과가 좋았다"고 돌아봤다.

어릴 적 '끝판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좋아했다는 주승우는 "다치지 않고 1군 풀 타임을 뛸 수 있는 팔을 갖고 싶다. 다음으로는 10세이브 10홀드를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투하는 주승우
역투하는 주승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412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6-5 LG 야구 05.17 258
49411 프로농구 소노, FA로 정희재·최승욱 영입…4년 계약(종합) 농구&배구 05.17 194
49410 '물병 투척' 인천, 홈 5경기 응원석 폐쇄에 제재금 2천만원 축구 05.17 288
49409 드디어 깨어난 2군 홈런왕…이성규 활약에 삼성 팬 웃는다 야구 05.17 295
49408 장타자 윤이나, 버디 하나 없이 승리…조별리그 2연승(종합) 골프 05.17 195
49407 김진성, 나 홀로 언더파…SK텔레콤 오픈 첫날 단독 선두 골프 05.17 213
49406 프로야구에 뜬 두 명의 이병헌…'명품 조연'으로 흥행몰이 야구 05.17 300
49405 여자축구, 17세 이하 아시안컵 준결승서 일본에 0-3 완패 축구 05.17 298
49404 체인지업 활로 찾은 LG 엔스 "투수판 밟는 위치 바꿨다" 야구 05.17 295
49403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FA 정성우·곽정훈 영입 농구&배구 05.17 194
49402 키움 유격수 이재상, 이르면 이달 말 복귀…정찬헌 불펜 투구 야구 05.17 260
49401 [프로야구 인천전적] 삼성 12-4 SSG 야구 05.17 281
열람중 키움 새 마무리 주승우 "항상 꿈꾸던 보직…장점은 직구" 야구 05.17 282
49399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5.17 290
49398 키움, LG전 4연승 달리며 7위로…LG 엔스 9피안타 6실점 와르르 야구 05.17 26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