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두 번째 임시 선장' 김도훈 "2경기에 대해서만 결정"

스포츠뉴스

한국 축구 '두 번째 임시 선장' 김도훈 "2경기에 대해서만 결정"

베링 0 249 05.21 01:22
안홍석기자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6월 A매치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는 김도훈 감독은 "두 경기에 대해서만 (임시 사령탑을 하는 걸) 결정했다"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에서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20일 선임됐다.

황선홍 감독이 나섰던 3월 A매치 기간에 이어 두 번째 임시 감독 선임이다.

연이어 임시 감독 체제로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팬들은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대한축구협회가 황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선임했다가 결과적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황 감독이 3월 A매치를 무난하게 지휘하면서 그를 정식 사령탑에 올리는 방안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이 방안은 그가 이끌던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어그러졌다.

축구협회는 외국인 사령탑 선임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여의찮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 역시 황 감독 사례처럼 정식 사령탑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며 팬들은 의심한다.

그러나 김 감독은 6월 두 경기에서만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 감독은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면서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결정했고, 시간이 좀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과 코치진 구성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축구협회와 상의해서 좋은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원정경기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이어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펼친다.

이 두 경기를 준비할 6월 소집 선수 명단은 기자회견 없이 27일 오전 축구협회가 배포할 보도자료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547 스코틀랜드·이스라엘 女유로 예선 보안문제로 무관중 경기 축구 05.22 248
49546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6 SSG 야구 05.22 326
49545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1 KIA 야구 05.22 301
49544 강재민, PLK컵 주니어 for AJGA 2차 예선 고등부 우승 골프 05.21 204
49543 강재민, PLK컵 주니어 for AJGA 2차 예선 고등부 우승 골프 05.21 204
49542 메이저 우승 없던 쇼플리, 30세에 메이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 골프 05.21 214
49541 필승조에서 사라진 '옆구리 투수'들…정통파에 밀려 퇴조 기미 야구 05.21 241
49540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05.21 288
49539 경남도, 여름축제·골프장 그늘집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골프 05.21 197
49538 창원NC파크 인근 주택가까지 차지한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야구 05.21 246
49537 축구대표팀, 6월 월드컵 예선도 임시 사령탑으로…김도훈 지휘봉 축구 05.21 280
49536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23세 이하 야구대표팀 코치 공개모집 야구 05.21 253
49535 MVP를 넘은 트윈타워…NBA 미네소타, 20년 만에 서부 결승 진출 농구&배구 05.21 223
열람중 한국 축구 '두 번째 임시 선장' 김도훈 "2경기에 대해서만 결정" 축구 05.21 250
49533 프로농구 LG, '돌격대장' 이재도와 3년 더 동행 농구&배구 05.21 19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