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주원 "올해 활약 10점 만점에 2점…그래도 수비는 7점"

스포츠뉴스

NC 김주원 "올해 활약 10점 만점에 2점…그래도 수비는 7점"

베링 0 270 05.22 01:21

21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제 결승 2점 홈런 포함 장타 2개 활약

경기 후 인터뷰하는 NC 김주원
경기 후 인터뷰하는 NC 김주원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국가대표 유격수 김주원(21·NC 다이노스)이 평가한 2024시즌 자신의 '중간 점수'는 10점 만점에 2점이다.

2021년 데뷔해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공수 겸장 유격수'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그는 올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김주원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3으로 승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아직 점수는 2점밖에 안 된다. 너무 못해서 더 잘해야 한다. 타격 쪽에서 팀 승리에 너무 도움이 안 됐다"고 반성했다.

이날 김주원은 2회 결승 2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0-0으로 맞선 2회에는 시즌 4호 2점 홈런을 날렸고, 4-2로 쫓기던 9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희생플라이로 쐐기 득점을 냈다.

장타 두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긴 것이다.

김주원이 하루에 장타 두 방을 터트린 건 지난달 2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정확히 한 달만이다.

그가 분석한 타격 부진 원인은 잘못된 접근에 있었다.

결승 2점 홈런의 주인공 NC 김주원
결승 2점 홈런의 주인공 NC 김주원

(서울=연합뉴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2사 1루 NC 김주원이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4.5.21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김주원은 "타석에서 투수와 싸워야 하는데 저와 싸우고 있더라. 폼만 생각해서 결과가 안 좋았다"면서 "투수와 타이밍부터 제대로 맞추자고 생각했다. 투수 방향으로 라인드라이브를 치자는 생각으로 하니까 결과가 좋아졌다'고 했다.

대신 수비에 관해서는 살짝 자부심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무려 30개의 실책을 저질렀던 그는 올 시즌 한층 안정적인 수비로 단 4실책만 했다.

김주원은 "타격이 잘 안되니까 수비에서 도움이 되고자 했다. 올해는 경기 중에도 바운드 맞추고 할 때 절로 몸이 움직이더라"며 "작년보다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수비만 놓고 보면 7점은 된다"고 했다.

시즌 4개의 홈런과 7개의 도루로 '3시즌 연속 10홈런-10도루'를 향해 순항하는 김주원은 더 많은 도루를 예고했다.

2023년 도루 15개가 개인 최다인 그는 "나중에는 장타에 대한 생각도 있지만, 일단 지금은 도루도 같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592 '80% 증가' 홈관중 열기·'2위' 고공비행…심상찮은 K리그2 전남 축구 05.23 290
49591 '타격 부진' NC 김성욱 "홈런에 위안받고 자신 있게 스윙" 야구 05.23 271
49590 NC·삼성·두산, 롯데에 발목 잡힌 선두 KIA 2경기 차 맹추격(종합) 야구 05.23 276
49589 '이승엽 감독이 꼽은 승리 주역' 김민규 "오늘은 무실점에 만족" 야구 05.23 251
49588 김성욱, 비디오 판독 끝 홈런 인정…NC, 하트 역투에도 진땀승 야구 05.23 260
49587 '선발진 고민' 이숭용 SSG 감독 "시라가와 빠른 영입 다행" 야구 05.23 236
49586 [프로야구 고척전적] NC 4-3 키움 야구 05.23 242
49585 이대성 '사전 접촉' 의혹에 삼성 "KBL 등록 선수가 아니었잖아" 농구&배구 05.23 221
49584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5.23 254
49583 구자욱 선취점 발판 3루타에 솔로포…삼성, kt에 전날 패배 설욕 야구 05.23 231
49582 두산, '빠른 발'로 3연승 행진…SSG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3연패 야구 05.23 226
49581 SSG 김광현, 6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하고도 승리 수확 실패 야구 05.23 239
49580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4-2 KIA 야구 05.23 221
49579 SSG, 일본 투수 시라가와 영입…KBO 첫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종합) 야구 05.23 248
49578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3-1 kt 야구 05.23 24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