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뉴캐슬과 호주 친선전 1-1…승부차기 패

스포츠뉴스

손흥민의 토트넘, 뉴캐슬과 호주 친선전 1-1…승부차기 패

베링 0 296 05.23 01:22
설하은기자

90분 동안 승부 못 가리고 승부차기서 4-5 무릎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61분 소화

손흥민
손흥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와의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졌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한국시간으로 20일 0시 각각 셰필드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전을 마지막으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무리했다.

잉글랜드에서 리그 최종전을 치른지 사흘이 채 되지 않아 지구 반대편인 호주로 날아가 친선전을 치른 셈이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2023-2024시즌 '한 방'씩 크게 주고 받았다.

토트넘이 먼저 4-1로 대승을 거둔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몰아치고 '맨 오브 더 매치(MOM·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뉴캐슬에 0-4로 대패했다.

시즌 최종 순위는 토트넘이 5위(승점 66), 뉴캐슬이 7위(승점 60)다.

손흥민
손흥민

[EPA=연합뉴스]

토트넘과 뉴캐슬 모두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루세브스키, 구단 서포터스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힌 미키 판더펜 등을 내보냈고, 뉴캐슬 역시 알렉산데르 이사크, 브루누 기마랑이스, 조엘린통 등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이벤트 경기인 만큼 양 팀 선수단은 미소를 띤 채 경기에 임했다.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 3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골을 노렸다.

이 공은 뉴캐슬 수비수 손에 맞았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손흥민은 주심을 향해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가볍게 어필하기도 했다.

제임스 매디슨 선제골
제임스 매디슨 선제골

[EPA=연합뉴스]

이날 주심은 아시안컵, 올림픽, 월드컵 등 굵직한 주요 대회의 결승과 3·4위전을 관장한 이란 태생 호주 국적 알리레자 파가니 심판이 맡았고, 비디오판독(VAR)은 시행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가 수비진에게 내준 공을 탈취한 매디슨은 문전으로 돌진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공이 매디슨의 오른손에 맞았지만,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40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으나 브레넌 존슨의 문전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전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고, 손흥민 역시 후반 16분 브리안 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후반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이 4-5로 패했다.

한편 10만석 규모 경기장에는 7만8천419명의 축구 팬이 입장해 두 팀과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607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4 NC 야구 05.24 234
49606 '내 공을 쳤는데?'…KPGA 박성제, 오구 플레이로 실격 골프 05.24 241
49605 [프로야구 대구전적] kt 9-2 삼성 야구 05.24 257
49604 키움 선발 하영민, 1군 엔트리 제외…"가운데 몰리는 공 많아" 야구 05.23 294
49603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7-5 LG 야구 05.23 263
49602 중국에 팔렸던 인터밀란 美사모펀드가 인수 축구 05.23 304
49601 빅리그 돌아온 배지환, 올 시즌 좌익수 출전 늘어날 듯 야구 05.23 290
49600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3-1 SSG 야구 05.23 277
49599 수비방해 아닌 볼데드…두산 주자는 귀루, 타자는 살아남은 이유 야구 05.23 267
49598 삼성 김영웅·이재현, 큰 부상 피했다…kt전 선발 출전 야구 05.23 274
49597 스페셜올림픽코리아·축구사랑나눔재단, '발달장애인 지원' 맞손 축구 05.23 308
49596 이대성이 1년 만에 '해외 도전' 끝낸 이유…"포인트가드 원해서" 농구&배구 05.23 264
49595 '불펜 피칭' 마친 알칸타라 "문제없다"…이승엽 "167㎞ 던져라" 야구 05.23 280
49594 [프로야구] 23일 선발투수 야구 05.23 265
열람중 손흥민의 토트넘, 뉴캐슬과 호주 친선전 1-1…승부차기 패 축구 05.23 29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