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유튜브 방송 통해 해명…폭행·낙태 강요 등 부인

스포츠뉴스

허웅, 유튜브 방송 통해 해명…폭행·낙태 강요 등 부인

베링 0 169 07.06 01:21
김동찬기자
농구선수 허웅.
농구선수 허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한 프로농구 부산 KCC 주전 선수 허웅이 유튜브 채널에 나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최근 전 여자친구 A씨와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허웅은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해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허웅과 A씨 사이에 서로 사생활을 들춰내는 주장이 오가는 상황이다.

허웅은 지난달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더 이상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1주 만에 유튜브를 통해 다시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허웅은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 힘들었다"고 해명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A씨에게 낙태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며 "진짜 사랑해서 낳으려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었다"고 답했다.

폭행설에 대해서도 "호텔 밖에서 서로 다툼 속에 그 친구가 나를 잡았다"며 "뿌리치는 과정에서 그 친구가 래미네이트 한 것이 손에 맞고 하나 떨어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3억원을 주겠다고 허웅 측이 먼저 제안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며 "나한테 얘기해서 안 되면 같은 농구선수들에게, 부모님에게, 기자들한테 보낸다고 얘기하는 등 협박 강도가 세졌고 항상 마지막엔 돈을 요구했다"고 부인했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들어가 글을 남긴 사실은 인정했으나 헤어진 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을 뿐 협박성은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또 임신 소식을 듣고 다소 무성의하게 답한 것을 두고서는 "내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챔피언결정전 도중이던 5월 5일에도 협박을 받았다. 사실과 너무 다른 부분이 많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인 그는 "잘못한 부분은 받아들인다"면서도 "사생활이 노출돼 팬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832 K리그1 인천 조성환 감독, 성적 부진에 '지휘봉 반납' 축구 07.06 180
49831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8∼10일 고교 선수들과 합동 훈련 개최 농구&배구 07.06 164
49830 K리그1 울산, 브랜드 데이 기념 '흑호랑이 유니폼' 출시 축구 07.06 181
49829 한화 김서현 "투구폼 헤맨 시간 아까워…다른 길로 새지 않겠다" 야구 07.06 196
49828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텀블러 가져오면 무료 음료 제공 야구 07.06 192
49827 인천 떠나는 조성환 감독 "변화 필요…'터닝포인트' 되길" 축구 07.06 185
49826 프로야구 삼성, 수석·투수·타격·배터리 코치 몽땅 교체 야구 07.06 191
열람중 허웅, 유튜브 방송 통해 해명…폭행·낙태 강요 등 부인 농구&배구 07.06 170
49824 프로야구 올스타전서 쏟아지는 기록들…오승환 최고령 출전 야구 07.06 183
49823 16년 전 전준우처럼…퓨처스 MVP 조세진 "선배 뒷모습 따를 것" 야구 07.06 190
49822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대구농구협회에 1천만원 기부 농구&배구 07.06 176
49821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1-1 울산 축구 07.06 189
49820 [프로축구 중간순위] 5일 축구 07.06 185
49819 K리그1 강원, U-19 대표팀 출신 공격수 진준서 영입 축구 07.06 190
49818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1-1 김천 축구 07.06 19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