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공동 6위…7년 만의 톱10(종합)

스포츠뉴스

노승열,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공동 6위…7년 만의 톱10(종합)

베링 0 153 07.16 01:20
홍규빈기자

"제대 후 안 좋았던 경기력에 자신감 되찾아"…홀, 투어 첫 승

노승열
노승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노승열(33)이 약 7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톱 10 성적을 거뒀다.

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ISCO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벤 테일러, 샘 베어스토(이상 잉글랜드), 닐 시플리(미국)와 공동 6위에 올랐다.

노승열이 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2017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공동 5위)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이 기간 노승열은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한 가운데 76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톱 25는 6차례 있었다.

노승열은 2014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도 1승씩 따낸 경력이 있다.

노승열
노승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이날 노승열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공동 3위(330.60야드)의 장타력과 함께 그린 적중률 공동 4위(77.78%)의 정확도를 과시했다.

첫 4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노승열은 남은 전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쳤다.

후반 들어서는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파3), 15번 홀(파5)에서 타수를 줄였다.

경기를 마친 노승열은 "우승권까지 갈 수 있었는데 한두 타가 조금 아쉽다. 1, 2라운드와 달리 그린이 딱딱해 웨지샷 거리와 스핀 컨트롤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전체적으로 플레이를 잘했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올해 앞선 대회에선) 일요일에 실수가 나와 등수를 많이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 주엔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군 제대 이후 굉장히 안 좋았던 경기력에 자신감을 되찾은 거 같다"고 말했다.

노승열
노승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우승은 22언더파를 친 5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치른 끝에 해리 홀(잉글랜드)이 가져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는 잭 블레어(미국)와 리코 호이(필리핀)가 보기를 적어내고 먼저 탈락했다.

홀은 3차 연장전인 9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맷 니스미스, 피어슨 쿠디(이상 미국)를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홀은 PGA 투어 58번째 출전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리고 우승 상금 72만달러를 챙겼다.

김성현은 공동 55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3차 연장전에서 승리한 홀
3차 연장전에서 승리한 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32 홍명보 후폭풍…'축구협회 독단'이냐 '절차 따른 선택'이냐 축구 07.16 188
50131 "홍명보 감독 선임은 업무방해"…시민단체, 정몽규 회장 경찰 고발 축구 07.16 193
50130 울다가 웃은 메시…'코파-월드컵-코파 우승' 아르헨 전성시대 축구 07.16 191
50129 [프로야구] 16일 선발투수 야구 07.16 185
50128 메시의 아르헨, 콜롬비아 꺾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통산 16번째 축구 07.16 186
50127 화천군, 파크골프 페스티벌 30일 개막…상금 1억3천만원 골프 07.16 166
50126 프로농구 KCC,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 의류 후원 계약 농구&배구 07.16 165
50125 임성재, 디오픈 앞두고 세계랭킹 4계단 껑충…24위 골프 07.16 165
50124 유럽 출장 홍명보 "팬들 걱정 이해…마지막 도전 응원해줬으면"(종합) 축구 07.16 194
50123 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지도자 선발전 9월 3·5일 개최 골프 07.16 153
50122 엄지성,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입단…'4년 계약+등번호 10번' 축구 07.16 187
50121 프로야구 삼성 김성경·이창용, MLB 드래프트 리그 출전 야구 07.16 189
50120 메시의 아르헨, 콜롬비아 꺾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통산 16번째(종합) 축구 07.16 189
50119 여자프로농구 KB, 대학생 홍보대사 '슈팅스타' 모집 농구&배구 07.16 161
열람중 노승열,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공동 6위…7년 만의 톱10(종합) 골프 07.16 15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