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스포츠뉴스

'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베링 0 151 07.17 01:20
김경윤기자

학폭 혐의는 부정 "내가 안 한 일까지 인정하며 배구하고 싶진 않았다"

현역 선수 시절 이재영
현역 선수 시절 이재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학교 폭력 논란 속에 국내 여자배구에서 퇴출당한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27)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런 고민을 한 건 오래전부터였는데 이제는 말씀드릴 때가 된 것 같다"며 "난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과정을 통해 이렇게 내려놓게 됐지만 지금은 마음이 후련하기도 하다"라며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을 기억해 주시고 제2의 인생도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영과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중학교 재학 시절 그들에게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로 2021년 2월 소속 팀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 및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두 선수는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구단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고, 이재영은 2022년 초 왼쪽 무릎 부상으로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다영은 외국 생활을 이어갔으나 이재영은 복귀하지 못했다.

이재영은 2022년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접촉했지만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47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07.17 173
50146 kt,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피치컴 실전 착용 야구 07.17 174
50145 18세 아마추어가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 우승(종합) 골프 07.17 152
열람중 '학폭 퇴출' 이재영, 은퇴 결심…"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농구&배구 07.17 152
50143 kt 심우준 "대주자라도 좋아…5강보다 더 높은 곳으로"(종합) 야구 07.17 173
50142 프로야구 KIA 투수 윤영철, 척추 피로골절…3주후 재검진 야구 07.16 193
50141 '골프 황제' 우즈, 디오픈 코스서 18홀 연습 라운드 골프 07.16 161
50140 '부심에게 부적절한 언행' K리그2 수원 이기제, 150만원 징계 축구 07.16 183
50139 테니스 선수 출신 피시, 미국 유명인 골프 우승…소렌스탐 3위 골프 07.16 164
50138 코파 아메리카 우승하며 대표팀 은퇴…디마리아가 '꿈꾸는 대로' 축구 07.16 178
50137 문체부 "축구협회 운영·감독 선임 과정 살펴보고 조처" 축구 07.16 184
50136 [부고] 한웅수(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씨 부친상(종합) 축구 07.16 177
50135 여자배구대표팀, 크로아티아·루마니아서 전지훈련 농구&배구 07.16 159
50134 KBO, 각 구단에 피치컴 2세트씩 지급…경기 시간 단축 첫걸음 야구 07.16 187
50133 4년 차 김하성, 타격 부진 속 전반기 마무리…수비·주루 제 몫 야구 07.16 18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