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점 차 뒤집는 대역전승…배정대 그랜드슬램·문상철 역전포

스포츠뉴스

kt, 8점 차 뒤집는 대역전승…배정대 그랜드슬램·문상철 역전포

베링 0 183 07.19 01:21
홍규빈기자
배정대
배정대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8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2-8로 이겼다.

7회까지 0-8로 끌려가던 kt는 8회 3점을 내더니 9회 배정대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1사 3루, 문상철이 키움 투수 김동욱의 몸쪽 슬러브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만족하지 못한 kt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다시 만루를 만든 뒤 강현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냈다.

배정대는 이날 그랜드슬램과 희생플라이 2개로 6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kt는 기분 좋은 5연승을 달렸고, 키움과의 맞대결에선 9연승을 이어갔다.

키움은 kt와의 악연을 끊어내지 못한 채 5연패에 빠졌다.

문상철
문상철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키움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선발투수 하영민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타선도 폭발하며 7회 8-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t의 각본 없는 드라마는 8회부터 시작이었다.

대타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내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1사 후에는 키움 불펜진이 볼넷, 몸에 맞는 공, 볼넷을 내주고 밀어내기 득점을 헌납했다.

kt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8까지 추격했다.

배정대
배정대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9회 키움 마무리 김성민을 상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냈고 강백호, 권동진이 연속 안타를 때려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다음 타자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그리고 배정대가 김성민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개인 두 번째 만루포다.

이렇게 접어든 연장전에서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 것인가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222 삼성 박병호, 햄스트링 손상으로 엔트리 말소 야구 07.19 175
50221 '현역선수' 구자철도 축구협회 비판…"이렇게 가면 미래는 없다" 축구 07.19 178
50220 [프로야구 울산전적] 두산 3-2 롯데 야구 07.19 170
50219 류현진, 1회에 4연속 피안타-4실점…2회부터는 완벽투 야구 07.19 183
열람중 kt, 8점 차 뒤집는 대역전승…배정대 그랜드슬램·문상철 역전포 야구 07.19 184
50217 '타자' 장재영, 대퇴부 다쳐 4주 이탈…홍원기 감독 "내 책임" 야구 07.19 167
50216 오승환·추신수, 최고령 세이브·최고령 타자 출전 '카운트다운' 야구 07.19 169
50215 디오픈 궂은 날씨 속에 개막…송영한, 트리플보기 딛고 이븐파 골프 07.19 154
50214 [프로야구] 19일 선발투수 야구 07.19 175
50213 이강철 kt 감독의 외인 선수 관리법…"참다가 데이터로 정확히" 야구 07.19 179
50212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7.19 171
50211 [프로야구 고척전적] kt 12-8 키움 야구 07.19 181
50210 오늘은 '살려주는 사나이'…kt 배정대 "실투 안 놓쳐 좋은 결과" 야구 07.19 182
5020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4 삼성 야구 07.19 180
50208 박진만 삼성 감독, KIA전서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 야구 07.19 17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