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이승우, 전북으로 이적…팬들에게 직접 공개

스포츠뉴스

수원FC 이승우, 전북으로 이적…팬들에게 직접 공개

베링 0 186 07.23 01:22
이영호기자

전북 "메디컬 테스트 남아…조만간 영입 발표 예정"

서포터스를 향해 작별 인사를 하는 이승우
서포터스를 향해 작별 인사를 하는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부진 탈출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수원FC의 골잡이 이승우(26)를 품는다.

이승우는 21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4-1로 승리한 뒤 서포터스석에서 직접 자신의 전북 이적 소식을 전했다.

전북 관계자는 22일 "계약이 진행되고 있고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 있다"며 "조만간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이승우는 2021년 12월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이후 2년 7개월 동안 88경기에 나서 34골 8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전북으로 옮겨 새롭게 선수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7년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었고, 2019년에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해 2021년 2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로 임대됐지만 포르투갈 리그에서는 4경기에 나서 총 30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신트트라위던에 복귀했으나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결국 국내로 발걸음을 옮겼고, 고향 팀인 수원FC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처음 경험했다.

이승우는 2022년 K리그1 데뷔 시즌에 14골 3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지난 시즌에도 35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작성했다.

서포터스와 함께 사진 촬영에 나선 이승우
서포터스와 함께 사진 촬영에 나선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인천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이번 시즌 18경기 만에 10골(2도움)을 채우고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4라운드 현재 이승우는 일류첸코(서울·12골), 무고사(인천·11골)에 이어 득점 랭킹 3위다.

이런 가운데 이승우는 이번 시즌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북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결심했다.

K리그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전북은 24라운드까지 5승 8무 11패(승점 23)로 11위 대구FC(승점 23)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위에 랭크됐다.

이승우는 전북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박지성(43)의 존재 때문에 이적을 선택했다는 점을 스스로 강조했다.

전북 관계자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직접 선수와 만나는 게 영입 과정에서 좋은 효과를 준다. 이동준을 영입할 때도 직접 독일에서 선수를 만나 이야기한 뒤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357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6-5 삼성 야구 07.24 188
50356 비 때문에 꼬여버린 SSG…"청라돔구장 빨리 지어지길" 야구 07.24 190
50355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8-1 NC 야구 07.24 180
50354 홍원기 키움 감독, '홈 충돌'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 야구 07.24 173
50353 법원, 부산진해경자청 웅동지구 골프장 등록취소 처분 일시 정지 골프 07.24 160
50352 데상트 골프, 쇼플리의 디오픈 제패 기념 사은행사 골프 07.23 171
50351 벨트레·헬턴·마워와 명장 릴랜드,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야구 07.23 184
50350 [올림픽] '미성년자 성폭행' 비치발리볼 선수, 촌외 생활하기로 농구&배구 07.23 170
50349 디오픈 우승은 못했지만…임성재, 내년 대회 출전권 확보 골프 07.23 173
50348 [올림픽] 유승민 IOC 선수위원 "박인비 후보, 열정 있고 준비됐다" 골프 07.23 163
50347 [올림픽] 농구 '리빙 레전드' 르브론 제임스, 미국 개회식 기수 선정 농구&배구 07.23 176
열람중 수원FC 이승우, 전북으로 이적…팬들에게 직접 공개 축구 07.23 187
50345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8월 1∼4일 개최 골프 07.23 159
50344 강기정·홍준표 시장, 프로축구 관람하며 '달빛 동맹' 과시 축구 07.23 191
50343 [프로야구전망대] KIA, 독주 기회 잡았다…'12승 2패' NC-키움 만난다 야구 07.23 17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