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데뷔전 데뷔골…서울, 제주 꺾고 5년 만에 K리그1 4연승

스포츠뉴스

루카스 데뷔전 데뷔골…서울, 제주 꺾고 5년 만에 K리그1 4연승

베링 0 198 08.17 01:23
최송아기자

강등권 대구는 2위 김천 3-0 완파…세징야 멀티골 폭발

서울 루카스의 골 세리머니
서울 루카스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5년 만에 리그 4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2분 터진 루카스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따돌렸다.

최근 김천상무,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제주를 연파한 서울은 2019년 5∼6월 이후 5년여 만에 리그 4연승을 수확했다.

승점 42를 쌓은 서울은 5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밝혔다.

반면 리그 2연패를 당한 제주는 8위(승점 32)에 머물렀다.

서울에선 지난달 13일 울산 HD와의 23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도중 교체된 뒤 한 달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했던 공격의 핵심 린가드가 한국을 방문한 딸 '호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라운드에 복귀해 선발 출격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서울에 합류한 브라질 공격수 루카스는 선발로 첫선을 보였다.

경기 초반 린가드와 제주의 헤이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한 차례씩 주고받은 가운데 서울이 균형을 깼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강상우가 보낸 공을 받은 루카스가 페널티 아크 왼쪽으로 공을 끌고 들어간 뒤 매서운 오른발 슛을 꽂아 K리그 데뷔전 데뷔골을 폭발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은 린가드와 루카스가 전반까지만 뛰고 빠진 서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넣어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는 일류첸코가 윌리안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추가 골 사냥에 나섰다.

제주도 헤이스와 박주영 대신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를 내보내는 등 교체 카드로 만회를 노렸다.

제주는 유리와 남태희가 두 차례씩, 후반 22분 교체로 나선 김정민이 한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서울은 요르단 국가대표 수비수 야잔 등이 탄탄하게 버틴 수비벽으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세징야(오른쪽)의 골에 기뻐하는 대구 선수들
세징야(오른쪽)의 골에 기뻐하는 대구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가 김천을 3-0으로 완파하고 8경기 무승(4무 4패) 늪에서 탈출했다.

승점 27이 된 대구는 아직 2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4)을 밀어내고 10위에 올랐다.

대구의 '살아있는 전설' 세징야가 후반 12분과 39분 멀티 골을 몰아쳤고, 후반 15분 정치인이 한 골을 보탰다.

이들을 막지 못한 채 2연패를 당한 김천은 승점 46으로 2위를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092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서 3연승…3년 만에 8강 진출 야구 08.18 173
51091 프로야구 LG, 올 시즌 17번째 매진…구단 신기록 야구 08.18 179
51090 프로야구 잔여 일정 발표…9월 28일 정규리그 종료 목표 야구 08.18 172
51089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3-0 김천 축구 08.17 199
열람중 루카스 데뷔전 데뷔골…서울, 제주 꺾고 5년 만에 K리그1 4연승 축구 08.17 199
51087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예선 출전 위해 멕시코로 출국 농구&배구 08.17 164
51086 부진한 삼성 오승환, 시즌 첫 2군행…선발 레예스도 말소 야구 08.17 181
51085 [프로야구 창원전적] 삼성 7-3 NC 야구 08.17 181
51084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4-0 키움 야구 08.17 175
51083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8.17 184
51082 KLPGA 최민경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아니다'에 깨달음" 골프 08.17 172
51081 내국인 코치진 구성 마친 홍명보 감독, K리그 현장 행보 이어가 축구 08.17 213
51080 U-16 축구대표팀, 헝가리 친선대회 2차전서 이탈리아에 0-2 패 축구 08.17 208
51079 [프로야구 인천전적] 한화 2-1 SSG 야구 08.17 172
51078 나성범 9회 역전 결승투런포…KIA, 미리보는 KS서 LG에 기선제압(종합) 야구 08.17 17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